[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수거되는 커피찌꺼기를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자원선순환 모델 구축에 앞장선다.
14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스타벅스 광화문역점에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구 대표이사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모아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며 이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농가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커피찌꺼기가 원활히 회수되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식개선활동을 맡고,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향후 업계 참여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화사회연대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현황에 대한 자문 및 모니터링을 실시, 스타벅스의 친환경 캠페인 활동에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이석구 대표는 "커피찌꺼기가 자원선순환 활동을 통해 우리 농가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천연 비료 제공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의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리사이클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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