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아마존, 더 얇아진 초경량 ‘킨들 오아시스’ 출시
2016-04-14 11:43:44 2016-04-14 11:44:2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최신 버전의 전자북 리더기(E-reader) ‘킨들 오아시스’를 공개했다.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최신 버전의 '킨들
오아시스'를 공개했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전자북 리더기 킨들의 최신 버전 ‘오아시스’를 소개하고 27일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킨들 오아시스는 기존 모델보다 더 얇아지고 더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아마존은 소개했다.
 
킨들 오아시스의 무게는 4.6온스로 다른 킨들 시리즈 무게의 20%밖에 되지 않는다. NYT는 최신형 아이패드 미니버전의 무게가 10온스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별로 두께가 다르다는 점도 특징인데 가장 얇은 부분의 경우 3.4mm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오아시스에 가죽 케이스를 씌우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으로 별도의 배터리 공간이 필요치 않아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한 번 충전할 경우 두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킨들을 런칭한 이후로 태블릿 버전인 킨들파이어나 전자책을 소리로 읽어주는 에코 등의 스마트 기기를 출시해온 아마존은 이번 새 모델에서 ‘읽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책을 읽는 동안 게임이나 새 이메일, 메시지 도착 알람으로 인한 방해를 받지 않게 한 것이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디바이스사업부 부대표는 "우리는 이제 핸드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새로운 메일이 오거나 게임 알람이 울렸을 때 책을 읽던 것을 멈춰야만 했다"며 "킨들 오아시스는 오롯이 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도 "킨들 오아시스는 얇고 초경량의 제품"으로 "독자가 책 속에 푹 빠져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날부터 오아시스의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와이파이버전의 경우 289.99달러(약 33만원), 3G 겸용은 359.99달러(약 41만원)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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