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공항에 발령 된 강풍경보 등으로 제주공항을 오고가는 항공기 281편이 결항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공항기상대는 강풍경보는 17일 8시까지, 윈드시어(순간돌풍) 경보는 17일 10시까지 지속되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3미터까지 강하게 분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281편의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제주지역에 체류 중인 체류여객 수는 2만1555명으로 추정(항공사 예약승객 기준)하고 있다.
국토부는 체류여객의 긴급수송을 위해 기상특보 해제 등 공항여건에 이상이 없을 시, 7개 국적항공사와 협의해 정기편 220편 이외에 추가 임시편 51편을 투입해 체류여객 수송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가동 중인 상황반(항공정책실, 제주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을 통해 기상 및 운항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전파하는 등 제주 체류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기 운항현황을 확인한 후 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강풍과 윈드시어(난기류)로 결항과 지연이 속출해 국제선 대합실에 중국인 등 외국인들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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