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배당주펀드로 최대수익을 얻기 위해선 10월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대우증권은 "배당주펀드는 연중 어느시기에 투자해도 효과적인 상품이지만 12월 배당주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9월말이나 10월초에 투자하는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우증권이 월별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10월에 코스피지수대비 2.39%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배당지수보다도 0.99%나 높았다.
또 10월이외에도 4월,5월, 12월에도 코스피 또는 배당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특정 시기에 배당주펀드의 성과가 좋은 이유는 배당주펀드에 대한 운용전략 때문이다.
이병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주펀드는 결산이 임박한 시점에 주가가 낮고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해,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고 그렇지 않은 경우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해 예상배당금을 얻는다"고 말했다.
또 배당락이 발생하더라도 주가가 빠르게 배당락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기때문에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 배당주펀드는 연중 어느시기를 선택해도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대부분의 상장기업 결산이 12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배당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된 연말보다 상대적으로 배당주의 상승여력이 남은 하반기부터 투자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1년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형우량주의 시가배당수익률이 크게 높아 어느때보다 배당투자매력이 높다"며 " 12월 배당주 효과를 받기 위해선 10월초에 투자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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