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 증자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02%(700원)내린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 지분을 각각 32%, 17% 보유한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실권주가 발생한다"며 "이를 매입할 적당한 재무적투자자를 찾아야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언급했다.
만약 재무적투자자를 찾지 못한다면 두산중공업이 추가 자금을 납입할 수도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의 증자규모와, 실권주 FI 참여 여부 등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두산엔진 증자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던 측면이 크고 두산중공업의 재무적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전일 자회사인 두산엔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57만주를 1517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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