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우리 세자매가 팀 매출 절반을 책임진답니다”
KB손보 부천지역단 한팀에 근무하며 제2의 인생 설계하는 60대 세자매 이야기
"지금처럼 행복하게 셋이 여든까지 일하는게 목표"
2016-04-18 17:12:01 2016-04-18 18:23:03
보험설계사는 정년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직업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을 살려 평균나이 62세, 부천에서 함께 지내는 김명옥(65세), 현숙(61세), 명희(60세)LC는 어려서부터 두터운 우애를 자랑했던 자매다. 이런 그들이 결혼 후 각자의 인생을 살아오다 몇 년 전부터 뜻밖의 공간에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 것. 한 지점에 한 가족이, 그것도 세 명씩이나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세 자매의 보험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믿음 덕택이었다. 세 자매가 한 곳을 바라보면서 서로 힘이 되주는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상동 지점 세 자매이야기를 뉴스토마토가 들어봤다.
 
평균나이 62세, 부천에서 함께 지내는 김명옥(65세), 현숙(61세), 명희(60세) KB손해보험 보험설계사는 어려서부터 두터운 우애를 자랑하는 자매다.
 
그들은 결혼 후 각자의 인생을 살아오다 몇 년 전부터 뜻밖의 공간에서 둥지를 시작하게 됐다.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에서 함께 근무하게 된 것. 한 지점에 한 가족이, 그것도 세 명씩이나 함께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세 자매의 보험에 대한 열정과 서로에 대한 믿음 덕택이었다.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에서도 세 자매LC는 유명 인사다. 함께 근무를 시작한 몇 년간 단 한번도 지각 결석이 없을 정도로 근면한 것은 물론, 셋이서 팀 매출 절반 이상을 달성하는 영업력도 큰 무기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내는 시너지 효과다. 
 
막내인 명희 LC는 “첫째 언니는 개척 활동에 있어 달인이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돌아오면 명함을 수십 장 챙겨온다”며 “개척활동 중 언니 덕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언니를 칭찬했다.
 
가장 경력이 길고 팀장인 둘째 현숙 팀장은 상품 박사다. 
 
명희 LC는 “우리가 나름대로 보장설계를 마치더라도 둘째 언니의 마지막 점검을 항상 받고 있다”며 “본인은 친화력이 무기라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친화력이 무기인 만큼 막내 명희 LC는 언니들의 고객 자리에 자주 동석한다. 
 
그녀는 “아무래도 처음 고객 분들 뵙는 자리는 어색하기 마련인데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이끌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세 자매와 고객 분들이 친구가 돼있다”며 “각자 영업을 하다가도 혼자가 버거운 순간들이 오면 언제나 셋이 뭉쳐 계약을 성사시키고 온다”며 세 자매의 무용담을 들려줬다. 
 
윤여백 부천 상동지점 지점장은 "세 자매가 우애도 좋을 뿐 아니라 팀 실적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실력 또한 좋다"며 "영업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데 세 자매 덕분에 지점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일, 언니·동생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세 자매 중 상동지점에 맨 처음 발을 들인 것은 둘째 김현숙 팀장이다. 남편의 출판 업무를 돕던 그녀에게 보험은 너무나도 생소했었다. 그러던 중 뇌출혈 수술을 받게 되며 보험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KB손해보험의 보험설계사(Life Consultant)가 됐다. 
 
지금은 세 자매가 속해있는 상동2팀의 어엿한 팀장이지만 김 팀장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보험이 전하는 가치에 대한 믿음과 꾸준한 상품 공부 등으로 이제는 고객들이 먼저 그녀를 찾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운 설계사가 됐다. 
 
그렇게 보험 영업을 통해 보람을 느껴가던 중 김 팀장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자매들에게 찾아갔다. 
 
물론 자식들 뒷바라지를 마치고 무료한 삶을 살고 있던 첫째 명옥 LC와 셋째 명희 LC를 향한 김 팀장의 제안은 처음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보험영업을 하게 된다면 중년을 지나 노년을 향하는 세 자매의 삶이 무척 행복해질 것이란 믿음 하나로 김 팀장의 구애는 계속됐다. 그렇게 2년이 지난2011년 즈음, 셋째 명희 LC가 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LC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김명희 LC는 언니의 부름에 응답할 때 딱4개월만 해보리라 작심했다. 일단 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보험 영업이 어느덧 5년 전의 이야기가 됐다.  
 
그는 "처음엔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신인 교육을 받으며 보험의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다. 매일 둘째 언니에게 보충수업을 받고 개척활동도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어엿한 우수LC가 된 셋째 명희LC는 둘째언니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맏언니 명옥 LC에게 함께 일해 볼 것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맏언니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거절의 거절을 거듭하던 맏언니는 결국 두 동생들이 1년을 매달린 끝에 가장 늦은 2014년에 상동지점에서 근무를 시작 했다. 
 
명옥 LC는 집에서는 맏이답게 두 동생들을 항상 먼저 챙겨왔지만 직장에서는 막내로서 두 선배들의 조언을 꼼꼼히 새겼다. 
 
비록 동생들에 비해 경력은 뒤쳐지지만 열정만큼은 뒤쳐지기 싫다는 명옥씨는 현재 셋 중에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명옥 LC는 “작년 목표는100명 고객 만들기었는데 결국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100명 만들기 목표는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맏언니면서도 막내 역할을 자처한 명옥 LC의 모습은 둘째 현숙 팀장와 셋째 명희LC에게 언제나 가장 큰 자극제다.
 
"세자매가 나란히 시상대에 서는 그 날까지!"
 
이제 막 시작한 인생2막을KB손해보험에서 함께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세 자매에게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한다. 세 자매는 “이렇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셋이서 여든 될 때까지, 20년은 더 일하는게 목표”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세자매가 남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한 가지 목표가 있다. 바로KB손해보험 최고의 영업인을 뽑는 ‘골드멤버’ 시상대 앞에 나란히 서는 것. 
 
이런 목표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첫 째인 명옥 LC다. 모든 LC들의 목표인 골드멤버에 세 자매가 함께 올라서게 된다면 KB손해보험 아니 우리나라 보험 역사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맏언니는 동생들에게 솔선수범이 되기 위해 밤 낮 없이 일하고 있다.
 
맏언니인 명옥 LC는 “KB손해보험LC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인 만큼 세 자매가 수상한다면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라며 "우리 모두의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세 자매 모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부천지역단 상동지점의 김명옥(65세, 맨 좌측), 현숙(61세, 가운데), 명희씨(60세, 맨 우측)는 어려서부터 두터운 우애를 자랑했던 세자매인 동시에 현재 KB손해보험 LC로 함께 근무 중인 동료다. 사진/KB손해보험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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