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한샘(009240)이 1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특판 부문을 포함한 B2B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30% 성장을 거듭하던 폭풍 성장세는 주춤했다.
한샘은 18일 1분기 매출액 4163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의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B2C 시장이 커지면서 인테리어 부문과 부엌 부문 매출은 20%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B2B 실적에 제동이 걸렸다. 한샘 관계자는 "B2C 부문은 원가경쟁력, 유통매장 경쟁력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발생한 B2B 매출이 올 하반기에나 반영될 것으로 보여 B2B 부문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한샘의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2분기에는 무난하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수기 시즌의 도래와 홈 인테리어 시장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 시장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축자재 시장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며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향상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진/한샘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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