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 노르웨이 해사청과 업무협약 체결
검사제도 및 해사안전분야 상호 협력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 구축
2016-04-19 18:51:56 2016-04-19 18:59:2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은 노르웨이 해사청과 지난 1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양 기관 관계자 및 얀 올레 그레브스타(Jan Ole Grevstad)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선박안전 및 해사안전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 기관간 선박검사제도 및 해사안전분야 주요 이슈들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선박검사 및 여객선 운항관리 제도 개선 관련 정보 공유, 해사안전 분야 공동연구 수행 및 전문 컨퍼런스 개최, 해양사고 저감방안 공유 및 상호 기술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단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노르웨이의 선진 해사기술을 전수 받아 국내 선박검사제도 개선 및 선박안전기술 연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목익수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선박검사 및 안전운항관리 업무 등 공단의 해사안전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검사시스템 벤치마킹 등 해외 선진검사 기술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 활동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선박안전 및 해사안전기술분야 동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노르웨이해사청 관계자들은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해 노르웨이 웨스팔-라르센(WESTFAL-LARSEN)사의 5만톤급 PC선(화학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벙커C유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엔진'이 장착돼 메탄올을 연료로 쓸 경우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전혀 발생되지 않아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 18일 노르웨이 해사청과 '선박안전 및 해사안전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선박안전기술공단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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