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123750)가 본격적인 자전거성수기를 맞아 서울특별시와 퍼블릭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젤리장과 함께 ABCE 안전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가 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크고 작은 부상자들과 생명을 잃는 사망자들이 점차 늘고 있어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알톤스포츠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ABCE 캠페인’은 자전거 타이어의 공기가 충분한 지 확인하자는 ‘에어(Air)’, 브레이크가 잘 잡히는지 확인하자는 ‘브레이크(Brake)’, 체인이 잘 맞물려 있는지 확인하자는 ‘체인(Chain)’, 마지막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이어폰을 꼭 빼고 출발하자는 ‘이어폰(Earphone)’ 등 자전거를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네 가지 사항에서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알톤스포츠와 서울특별시, 아티스트 젤리장은 지난 주말부터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할 수 있는 주요 대여소에 캠페인 메시지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담은 출발선을 부착해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부착된 ABCE 메시지를 보면서 안전한 자전거 이용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끔 했는데,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자들과 보행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채택했다. 홍대입구역 근처의 따릉이 대여소에서 캠페인을 시작해 여의도역, 혜화역, 신촌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따릉이 대여소 20여개 곳과 공원 등의 공공장소 10여개 곳에도 설치될 계획이며, 추후 설치장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알톤스포츠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젤리장(Jelly Jang)은 퍼블릭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로 복잡한 사회 이슈를 간단한 기호를 활용해 해결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길게 늘어선 버스 대기줄 사이에 보행자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비워놓자는 메시지를 괄호 기호와 화살표를 이용해 전달하는데 성공, 현재도 광화문·숭례문 등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최근 자전거 인구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도 늘고 있는데 ABCE 캠페인이 서울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타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톤스포츠가 서울시, 아티스트 젤리 장과 함께 ABCE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알톤스포츠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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