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김무성 끝났다…대선 후보 제로 베이스"
2016-04-20 13:23:33 2016-04-20 13:23:33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가 "김무성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19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김 전 대표는 끝났다고 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청와대와 당과의 관계 등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앞으로 더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 후보가 사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런 측면이 있어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이후 당권을 차지하고 갈 인물이나 대선에 등장할 인물이 아직까지 역할분담이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데 대해서는 "총선 책임을 어느 누구도 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당대표도 그렇고, 심지어 원내대표는 스스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각을 세워가며 대선정국까지는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두고봐야겠지만 어떤 엄청난 변화를 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도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당 사무처 국실장 송별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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