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SK증권(001510)은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강동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 풍력발전 전문 중소기업 호림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일원에 7.05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건으로, 이달부터 착공해 올해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면 연간 65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4280여 가구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강동풍력발전 사업은 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자금 출자만으로 PF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거 풍력발전사업은 대규모 자금을 출자할 수 있는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SK증권이 지난해 10월 약수 풍력발전사업의 금융자문을 성공적으로 주선한 후부터 중소기업도 PF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상득 SK증권 PF팀 이사는 “신재생에너지는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중소기업만이 개발을 주도할 수 있다고 본다”며 “SK증권은 이들 중소기업이 잘 성공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 자문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 2014년 11월 PF팀을 신설한 후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폐열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남 풍력발전을 시작으로 4월 고흥만 태양광발전, 6월 군부대 태양광발전, 10월 약수 풍력발전 등 다양한 금융자문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고흥 풍력, 경주 풍력, 춘천 태양광, 라파즈 한라폐열, 여수 바이오매스, 고흥 바이오매스 등 2조원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관련 금융자문 주선 업무를 진행 중이다.
사진/SK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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