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정부가 중국 남서부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귀주성과의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20일 서울에서 천민얼(陳敏?) 중국 귀주성 당서기와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맞이해 통상투자 협력강화와 산업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귀주성은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정책의 핵심지역 중 한 곳으로 최근 경제성장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2013년 12.5%, 2014년 10.8%, 2015년 10.7%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5년동안 한국과의 교역규모도 8000억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로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통상분야 협력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 장관은 천 서기에게 "FTA를 적극 활용해 교역확대와 산업 협력 분야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천 서기는 "귀주성의 중점 육성산업인 빅데이터와 의료, 현대농업, 문화관광, 신형 건축자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지난 지난해 7월 중국 상무부와 체결한 '한중 지역통상 활성화 협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 각 지방 정부와 체결한 경제협력 양해각서 등을 활용해 지방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과 현지 진출 기업의 사업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주형환(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천민얼 중국 귀주성 당서기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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