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비시 자동차 연비조작, 국내 영향력 제한적-메리츠증권
2016-04-21 08:37:16 2016-04-21 08:37:16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미쯔비시 자동차의 연비조작 이슈와 관련해 경쟁사들의 반사 수혜를 논하기에는 미쯔비시가 작은 회사라고 21일 평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전날 미쯔비시 자동차는 일본에서 판매된 자사의 초소형 차량 'eK' 총 15만7000대와 닛산 브랜드로 판매된 'Dayz' 총 46만8000대에 대해 연비 과대표기를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쯔비시 주가는 15% 하락했고, 시가총액이 7210억엔(7조4900억원)까지 축소됐는데 문제가 된 모델들은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미쯔비시 자동차의 지난해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약 93만8000대로, 점유율 1.07%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미쯔비시 자동차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데다 문제가 된 차종이 일본의 초소형 차량 세그먼트라는 특수 시장인만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업체에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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