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 6월 첫 발행된 5만원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 추석자금 공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2009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전 10영업일동안(9월18일~10월1일) 금융기관을 통해 한국은행이 공급한 추석자금은 4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조1800억원보다 1조2700억원 가량 늘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지난 6월 23일 처음 발행된 5만원권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추석자금 공급기간이 대기업, 금융기관 등의 급여 지급일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화폐 종류별로는 만원권 순발행액이 2조55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7.2%를 차지했으며 5만원은 1조7000억원으로 38.2%를 차지했다. 5000원권은 950억원, 1000원권은 1000억원으로 각각 2.1%,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10월 1일 현재 7조7500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 35조9700억원 중 21.6%의 비중을 차지했다. 만원권 발행잔액은 25조 8400억원으로 비중이 92.2%에서 71.9%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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