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해외공략 '속도전'
중국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글로벌 16호점 오픈
2016-04-25 10:18:41 2016-04-25 10:18:41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푸드빌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내 8번째 매장을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화마오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중국 내 매장을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2012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중인 중국의 고급·안전·수입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인 데이터 모니터(Data Monitor, 2013)는 중국 외식·식품 시장은 약 1000 조원(세계 식품 시장의 약 18%)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약 7.5%로 2018년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외식·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해외 진출 6개국 중 16번째 매장으로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자리잡았다. 화마오센터는 중국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이며 장안거리의 랜드마크로 100만 평방미터 규모의 초대형 비즈니스 건축 단지다. 특급호텔, 백화점, 아파트,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98개의 식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화마오센터 지하 1층에 9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메뉴는 비빔밥, 육개장, 핫스톤갈비, 강남치킨, 두부김치, 잡채 등 우리 한식을 중심으로 총 25가지를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식 글로벌화는 국내 식재료 및 관련 제품의 연계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 식문화와 K-라이프스타일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먹을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비비고 매장을 적극 늘리며 한식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레스토랑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으며, 현지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비비고의 전략은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비고는 현재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6개국에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비비고 중국 화마오센터점. (사진제공=CJ푸드빌)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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