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27일 1분기 실적을 통해
한국항공우주(047810)의 성장세가 확인됐다고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06억원,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43.8% 증가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군수부문 2835억원, 기체부품부문 2843억원으로 각각 17.9%, 32.9% 늘었고 완제기 수출부문(1428억원)의 경우 일부 프로젝트 착수 지연으로 14.3% 줄었으나 연간 기준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향후 영업이익률에 대한 전망치는 종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영업이익은 환율효과, 기체부품 사업의 양산 단계 진입에 따른 이익률 상승, 완제기 수출 사업의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큰폭으로 개선됐으나 KF-X 사업 관련 매출 인식 지연과 환율효과에 따른 영업익 개선폭, 현재 환율수준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분기 수주잔고가 17조6000억원으로 연초 목표 대비 달성률은 0.4%에 불과하지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는 "군수 부문의 수리온과 상륙기동헬기 양산 일정, 완제기 수출 부문의 협상 완료에 따른 계약 기대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버행 이슈와 수주 부진에도 한국항공우주의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게 배 연구원의 설명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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