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국내 대표기업
삼성전자(005930)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깜짝’ 실적을 통해 또다시 증시 상승을 견인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 4조 돌파 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이달 말 확정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중 잠정 실적치(가이던스)를 사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3조6772억원, 매출액 36조3079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기 영업이익 4조원 돌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하면 지난 2004년 1분기 이후 거의 5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최대호황기였던 지난 2004년 1분기에 영업이익 4조100억원을 기록했었다.
당장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4조330억원(매출액 36조5470억원)으로 예상하며 주요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어 LIG투자증권이 4조80억원(매출액 37조3530억원)을, IBK투자증권이 3조9580억원(매출액 36조8080억원)을 전망하며 4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진투자증권이 3조8770억원을, 대신증권이 3조7840억원을, 대우증권이 3조7020억원등 4조원에 가까운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반면, 솔로몬투자증권은 2조7910억원(매출액 34조3620억원)을 제시하며 가장 낮은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2조5100억원, 영업이익 2조52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에프앤가이드,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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