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계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와 홈앤쇼핑 등 중소기업계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열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박람회 개막식 직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소기업계는 청년 1+ 채용운동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7개월간 13만3455명의 청년을 채용했고, 각 단체별로 직접 회원사에 채용을 독려하면서 CEO 다짐 대회나 취업연계사업, 공익광고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올해도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자체적 일자리창출 캠페인을 민·관이 함께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체별 우수 회원사에 대한 공동관리 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하고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공동 채용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 채용확대 독려를 넘어 중소기업이 먼저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기준을 준수하는 캠페인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417곳이 참가해 고등학생과 20·30대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채용관련 상담과 설명회를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년구직자들은 유망 벤처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에 찾아가 직접 인사담당자를 만나 면접을 실시하고, 해외취업 설명회나 창업지원관, 청년멘토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취업 기회를 모색했다.
주최 측은 이날 하루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한 청년구직자가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결국 기업이 사람이고 사람이 기업"이라며 "중소기업계가 우수 인력을 많이 채용해서 서로 동반 발전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그로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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