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2016-04-29 14:08:21 2016-04-29 14:08:21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녹십자랩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초 코스닥에 상장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엘아이지투자증권이 맡았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은 34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며, 녹십자가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이 회사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
 
예비심사신청일 기준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56만주로,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600원에서 1만5900원 수준이다. 조성될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녹십자랩셀은 정상인의 혈액에서 우리 몸 안의 암 세포나 비정상세포를 분리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1월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의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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