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이주열 총재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제19차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일 이주열 총재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선 3일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역내 금융·경제동향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의 유효성 제고 및 발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국제기구 전환과 신규 경영진 임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AMRO는 역내 금융위기 시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기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내 감시기구다. 지난 2011년 4월 출범해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다.
AMRO는 중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미얀마·베트남에 이어 지난해 12월 한국 국회가 비준을 완료함으로써 국제기구 전환 요건이 충족됐다. AMRO는 아시아 지역의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움직임을 감시·분석하고 정책 권고를 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이 총재는 '제49차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나카오(Nakao) ADB 총재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아태지역 및 글로벌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총재는 4일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에서 열리는 '아세안+3·유로시스템(Eurosystem)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수출주도형 경제성장 과제 및 금융안정과 중앙은행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 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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