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넘긴다'…박병호, 시즌 6호 홈런 폭발
'시즌 호투' 펼치던 짐머맨 상대로 '쾅'
2016-05-01 08:05:59 2016-05-01 08:05:59
[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타율을 2할 2푼 7리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0-3으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조던 짐머맨을 맞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0-3으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짐머맨의 4구째 시속 87마일(약 139km/h)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만 435피트(약 132.6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5로 맹활약하던 짐머맨에게 올 시즌 통틀어 첫 홈런을 뺏었다.
 
이후 박병호는 1-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에 1-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박병호가 1일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은 지난 2월 17일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는 장면.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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