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 박차
2016-05-01 13:37:51 2016-05-01 13:37: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빌트인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네이트 버커스(Nate Berkus)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LG 스튜디오’ 신제품을 미국에 추가로 선보였다. 네이트 버커스는 ‘오프라 윈프리 쇼’, ‘아메리칸 드림 빌더’ 등에 고정 출연했던 미국의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LG 스튜디오’ 신제품은 스테인리스 및 유리 소재,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양문형 냉장고, 오븐레인지, 가스 쿡탑 등이다.
 
양문형 냉장고는 매끈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손잡이와 디스펜서를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주방과 조화를 이룬다. 내부를 환하게 밝히면서 미적 감각을 더해 주는 LED 조명도 적용했다. 
 
오븐레인지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손잡이, 유리 소재의 조작부, 내부의 푸른 색상 등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줬다. 가스 쿡탑은 전면과 조작부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처리하고, 버너가 점화 상태일 때는 붉은 색의 LED 조명이 조작부를 밝혀준다. 주방 가구 사이즈에 맞게 크기 조절도 가능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가전 전문매장에서 직원이 'LG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2013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는 지난해 유통채널을 600여 개까지 늘리며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론칭해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 성능 ▲편리함을 더하는 스마트 기술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의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패키지 기준 가격이 2만달러를 상회해 LG전자가 미국에서 판매한 생활가전 제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는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고객체험 행사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출시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는 고객이 인정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LG전자의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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