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 5482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6%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상황 속에서 유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면세점 특허 탈락 이후 할인 판매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기간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동시에, 카라이프 및 소비재 사업 영역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경영성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상사는 그 동안 쌓아왔던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거래 확대를 추진하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휴대전화 유통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가상품 등의 품목 다양화에 힘쓸 예정이다. 에너지유통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를 지속 늘려가는 동시에 국내 수입차 비중 확대에 따른 수입차 정비 및 부품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 관세청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발급 방침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기반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유한 워커힐면세점을 입지로 특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 특허권 상실 이후 구성원 고용불안, 중소협력업체 피해 방지, 재고 처리, 기존공간의 대체 활용과 같은 이슈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며 "24년간의 면세점 운영기간 동안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특허를 재획득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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