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체펀드, 18조4000억원 순유출..환매탓
2009-10-07 14:50:42 2009-10-07 17:30:28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증시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지난 달 전체펀드는 18조 4000억원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전체펀드는 345조 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4000억원 감소했다.
 
증시상승 및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5조9000억원이 순유입됐으나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 증가로 74조3000억원이 빠져나가며 전체펀드는 순유출을 나타냈다.  
 
순자산총액 역시 전월대비 11조8000억원 감소한 32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평가액 증가와 채권형펀드의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탈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국내외 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월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11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은 코스피지수 1700선 안착 시도로 2조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수준으로 회복했었다.
 
하지만 원금회복에 따른 환매로 유출규모가 확대돼 9월 중 2조4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해외주식형도 수익률 개선에 따른 환매 증가로 4000억원 순유출됐다.
 
채권형펀드는 1조3000억원 순유입되며 7개월연속 자금이 증가했으며 순자산총액 역시 1조2000억원 증가한 4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월말 및 명절자금 수요로 16조 2920억원 빠져나가며 자금유출이 심화됐다.
 
이 가운데 법인 MMF자금이1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개인MMF는 2조7000억원 빠져나갔다.
 
한편,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월대비 1.7%P 상승한 36%를 기록했으며 채권비중은 0.3%P증가한 26.9%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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