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주가가 닷새 만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반등 분위기에 동조화되지 못했고, 특히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7일 코스피지수는 0.44포인트(-0.03%) 하락한 1598.00포인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호주 금리 인상을 경기회복 신호로 받아들이며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또한 9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지수는 1625포인트까지 올랐지만, 개인과 연기금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97억원, 964억원씩의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12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24%), 운수장비(-2.80%), 전기전자(-2.40%), 기계(-1.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3.58%), 은행(+2.71%), 음식료(+2.67%), 철강금속(+2.65%)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05포인트(-0.62%) 하락한 491.37포인트로 닷새째 하락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약한 이유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연기금의 매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 팀장은 "160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실적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이를 통한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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