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이 전국 소외계층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문화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사랑의 날’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공연을 무료 관람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올해로 8년째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올해까지 총 2만1209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첫 ‘문화사랑의 날’은 지난 7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상연되고 있는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권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기관에서 6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뮤지컬은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데 멋진 공연을 봐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멋있는 공연을 많이 보고 느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앞서 지난 2개월 간 재단은 청소년에게 걸맞은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전국을 대상으로 투어공연이 가능하면서도 유익한 주제와 함께 건전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함이었다.
올해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빨래’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청소년기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체험 확대를 위해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으로, 문화예술, 인재양성, 의료지원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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