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상장 1호로 기대를 모았던 동양생명보험이 상장 첫날부터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은 8일 오전 9시8분 현재 전날보다 700원(4.46%) 하락한 1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시초가는 1만5700원으로 공모가 1만7000원보다 낮게 결정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외국계 투자자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날 매도창구 1위가 모건스탠리로 이 시각 현재 18만주 이상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공모가 1만7000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8배, 주가내재가치비율(P/EV)이 1.37배로 손해보험주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박선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이 24.8% 정도로 낮다는 점은 보호예수 물량에 대한 차후의 출회 가능성과 맞물려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향후 주가 전망과 관련해선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영업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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