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중 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확대 시행
수입업체들, 위안화 결제 시 무역 관련 비용 절감 가능
2016-05-11 17:31:34 2016-05-11 17:31:34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우리은행(000030)은 국내 최초로 한중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기존 수출업체에서 수입업체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사. 사진/뉴시스
서비스 대상은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업체다. 이들 업체는 위안화 결제 시 국내은행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중국 역외금리(HIBOR)가 아닌 역내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적용받기 때문에 기업이 시장상황에 따라 유리한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위안화로 결제할 때 발생하는 환가료와 신용장인수금리 등 무역 관련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영배 외환사업단 상무는 "향후 위안화 및 원화 무역결제를 USD결제환경 수준으로 구축하고 다양한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통화스왑자금 무역결제 제도는 지난 2012년 양국 간 무역결제시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130만달러(164건)의 누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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