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중국진출 전략필요"
2016-05-11 17:16:50 2016-05-11 17:16:50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중국 진출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중국진출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 중국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그동안의 대중 진출 전략은 주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위주였다""이제는 중국과 한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 수출 위주의 단기적 접근보다는 투자·창업을 연계한 중장기적 비전의 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 현대경제연구원, 신한금융투자(055550) 등 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여해 유 부총리에게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 마련, 고부가 제조·서비스업분야 진출 추진, 유망 중소기업 지원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술 우위 기업과 투자자본이 연합해 금융계도 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산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R&D(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중국 식약처와 지방성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논의를 조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유망 서비스 분야 진출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비관세 장벽 사례를 발굴하고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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