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과 관련해 "6월말 이전에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181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2일 유일호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6월말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국민적 관심도 많고 시의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한국은행이 자본확충펀드로 가닥을 잡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구조조정 역시 미리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최선인지 지금 연구하는 단계이다. 실무팀이 논의를 하루 이틀에 하겠느냐"며 "지금 고생고생 하면서 합의안을 만들고 있다.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시나리오가 여러 개 있을 것이고, 규모를 특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의 자구책 마련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마련한 자구책을 한 차례 퇴짜를 놨는데 이는 추가적으로 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논의 중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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