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7일부터 외국인 고용조사 실시
2016-05-16 11:24:59 2016-05-16 11:24:59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고용현황 파악 조사가 실시된다.
 
통계청은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1만15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2016년 외국인고용조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외국인은 한국에 3개월 이상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외국 국적 소지자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경남 김해 동상동 외국인 거리. 사진/뉴시스
 
조사 항목은 취업여부와 취업시간, 구직여부, 구직활동, 월평균 임금, 체류자격, 유학생 취업 등 37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취업자와 실업자 규모,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및 실업률 등의 외국인 고용통계는 외국인력 수급 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파주시와 아산시에 대해서는 고용조사뿐만 아니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 공공시설 이용 시 불편한 사항 등을 추가로 파악하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조사'도 실시한다.
 
외국인고용조사는 통계청이 올해 10월에,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조사는 통계청과 해당 지자체가 공동으로 11월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작성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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