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17일
SBS(0341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SBS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607억원, 영업적자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35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TV광고수입은 717억원으로 기본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부진한 TV광고 매출액은 연초 중국발 증시 불안과 경기 악화에 따른 저조한 대기업 광고비 집행 등으로 방송광고수입 감소에서 기인한다”며 “월화 사극 드라마인 ‘육룡이 나르샤’와 4월 총선 방송에 따른 제작비 증가도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계열회사 판권 로열티율 조정에 따른 콘텐츠 판권매출 증가와 ‘런닝맨’ 등의 해외 사업매출 증가 지속으로 사업수입 중 판권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2.6% 상승한 540억원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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