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금연·절주·걷기 등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는 성인이 6년만에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 금연·절주·걷기를 모두 실천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31.6%이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35.2%에서 2009년 35.4로 0.2%p 상승한 이후 2010년 31.5%, 2013년 30%, 2014년에는 29.6%로 내림세를 보이다 2015년 6년만에 반등한 것이다.
금연·절주·걷기 등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는 성인이 6년만에 늘어났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연령대 별로 30대(26.4%)와 40대(26.2%)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건강행태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령대는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경우도 30대 22.5%, 40대 22.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에 비해 농촌지역 성인의 건강생활신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4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전 38.1%, 대구 34.1% 순이 었다. 이에 비해 경남(20.5%), 경기(21.8%), 전남(21.9%)은 건강생활실천율이 서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세종(34.6%), 서울(37.4%), 광주(37.6%)는 낮았지만 강원(44.7%), 경북(43.9%), 인천(43.1%) 등은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은 세종(14.5%), 대구(16.4%), 광주(16.5%)가 낮은 반면 강원(23.0%), 경남(20.2%), 충북(19.8%)이 높았다. 걷기실천율은 서울이 57.5%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52.9%)과 대구(47.2%)가 뒤를 이었다. 제주(28.3%)와 경북(32.5%), 세종(33.5%) 등은 낮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자신의 현재 흡연여부와 음주 회수와 양, 1주일간 걷는 양 등을 체크해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고 합격점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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