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쌍방울(102280)은 중국 증대그룹과 중국 내 한국 제품 유통사업과 한국 내 부동산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쌍방울 양선길 대표이사, 최우향 부회장, 상해법인 김형태 상무, 증대그룹 왕루이 부회장, 장리롱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상해증대부동산유한회사는 증대그룹 내의 최대 부동산 회사로 현재 홍콩에 상장됐다. 1994년부터 10여년간 이미 상해를 중심으로 절강, 강소, 사천, 길림, 산동, 해남 등 지역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중국 내 58위 기업이며, 2015년 중국상업부동산브랜드 10개회사 중 6위의 위치로 평가받았다.
쌍방울은 한국 상품과 콘텐츠 관련해 중국 전 지역에 대한 유통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증대그룹은 한국 내 투자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쌍방울과 협력하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증대그룹이 운영 또는 위탁 관리하는 쇼핑몰, 백화점, 유통체인과 중국 전지역에 식음료를 비롯한 한국 상품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쌍방울을 통해 한국과 중국간 O2O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국 내 상품의 중국 역직구는 물론이고 온·오프라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증대그룹은 국책사업으로 남경남역 증대히말라야 복합타운(상가, 복합쇼핑몰, 백화점, 오피스, 거주시설 등) 개발을 추진 중이다. 토지 65만평 중 20만평을 상업시설로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토지 3조원, 건축비 포함 5조8000억원 상당의 투자가 진행중이다. 쌍방울은 상업시설 내 한국관 제품 유통과 프랜차이즈 식당 등 다양한 사업을 유치하는 공동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쌍방울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증대그룹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중국 내 서울 동대문 상가 상품 소싱과 문화콘텐츠와 아동 테마파크 관련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반면 증대그룹이 한국의 부동산 개발에 관한 사업에 진출할 때에는 쌍방울과 합작해 사업을 추진한다.
쌍방울 관계자는 "국내 의류회사를 넘어서 중국 내 유통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증대그룹과 협력함으로 인해 기존의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의 유통그룹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시도할 것이며, O2O상사업 비즈니스가 중국 사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쌍방울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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