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유가 급등세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과 캐나다, 나이지리아 등의 공급 차질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59센트(1.2%) 오른 배럴당 48.31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36센트(0.7%) 뛴 배럴당 49.33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약 320만배럴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벨마의 원유채굴기. 사진/로이터
캐나다에서는 산유업체 근로자 4000여명이 초대형 산불을 피해 이동하면서 원유 생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리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폐쇄된 나이지리아 송유관도 곧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점은 국제유가 상승에 걸림돌이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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