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미세먼지 극복해 성장기회 만들자"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현장방문
2016-05-18 14:15:38 2016-05-18 14:15:38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과학기술로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가 자동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의 이번 현장방문은 제조업 공장, 화력발전소 등과 함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동차 부문에서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민간의 연구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는 2005년 9월7일 개소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연구개발, 관련 시험과 수소 충전 시설 운영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차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사진/미래창조과학부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자동차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됐다. 특히 원유수입 대체 효과를 노리면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한 개발 전략이 관심을 모았다. 양웅철 현대차(005380) 부회장은 "2018년 1월에 나올 예정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는 한국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라며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자동차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 장관은 "친환경자동차 개발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미세먼지 등 국민 생활의 문제도 해결하고 세계 시장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필요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장관은 오는 19일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피해방지를 위한 한림원탁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현장 방문과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대책을 검토해 '과학기술 기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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