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자체 개발한 내성표적 폐암 혁신신약 '올리타'를 내달초 국내에서 첫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리타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첫번째 허가받은 신약이다. 기존 폐암치료제에서 발현되는 내성을 극복했다. 미국 FDA로부터 작년 12월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국내 개발 항암제로는 최초의 사례로, 올리타의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7월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7억3000만달러(약 8500억원) 규모에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세계 올리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생명과학기업 자이랩도 중국지역(홍콩 및 마카오 포함)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2상 임상을 근거로, 2017년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자이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등에서도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신약개발의 핵심은 속도전"이라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좋은 파트너사를 찾아 상업화 가능성을 빠르게 높여가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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