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규제개혁으로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도울 것"
"19대국회서 못이룬 노동개혁 반드시 필요"
2016-05-20 15:51:32 2016-05-20 15:51:32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규제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 중소기업인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열어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규제개혁 및 맞춤형 수출지원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획기적인 규제개혁 없이는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기가 어렵다"며 "원격의료, 사물의 위치정보서비스, 드론 택배 등 신산업 분야에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규제에 발목이 묶여서 경쟁국에 비해 산업화에 뒤쳐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해외순방 때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성과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내수시장으로는 우리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제한된 내수시장 안에서 우리 기업끼리만 경쟁을 해서는 경제규모도 더 커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여러분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에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최선을 다해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계속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비록 19대 국회에서는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노동시장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동영상을 시청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