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김포 한강신도시 '쌍용 예가' 관심 집중
주말동안 모델하우스 1만명 방문
1474세대 분양, 모두 전용 84㎡형
2009-10-12 19:55:04 2009-10-13 09:54: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포 한강신도시가 청라지구보다 일주일 먼저 공개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쌍용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김포시 장지지구에 문을 연 모델 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1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규 분양 아파트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강신도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강신도시는 상반기 최고 2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분양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 예가는 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많은 아파트 단지 중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우선 교통이 눈에 띈다.
 
한강신도시를 관통하고 서울과 연결되는 국도48호는 가장 먼저 쌍용 예가 옆을 지날 계획이다.
 
이 덕분에 쌍용 예가 입주자들은 출근 시간의 차량 혼잡 등에서 많이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까지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현재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보통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김포고속화 도로가 생기고 한강신도시와 연결되는 올림픽대로가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라, 소요 시간은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개통되는 경전철 역은 쌍용 예가에서 직선으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뿐 아니라 조망권과 문화 생활 여건도 주목된다.
 
쌍용 예가는 한강신도시를 흐르는 20~30m 폭의 인공 수로 인접한 곳에 들어선다.
 
수로 건너편에는 한강신도시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쌍용 예가와 인접한 수로 옆은 상업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쇼핑 등을 도보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한강신도시에 지하 2층, 지상 21층 아파트 19개동, 모두 1474세대를 건설한다.
 
모든 세대의 면적은 전용면적 84㎡로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A, B, C, D, E, F, G, H, K 등 9개 형태로 내부를 다르게 설계했다.
 
내부 설계에 따라 발코니 면적도 달라 발코니 확장 비용도 다르다.
 
경기도 김포 장기지구에 문을 연 쌍용 예가 모델하우스에는 9개 중 A, B, C, D, E 등 5개 형태가 전시됐다.
 
A형과 C형은 확장을 할 경우 안방의 드레스 룸이 작은 방이 될 만큼 넓어진다.
 
넓어진 방을 드레스 룸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서재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분양가격과 확장가격은 A형이 약 3억2천만원과 약580만원, C형은 약 3억1천만원과 약470만원이다.
 
B형과 E형은 거실과 주방을 사이에 두고, 어른의 공간인 안방과 자녀들의 공간인 침실로 나눠진다.
 
특히 E형을 확장하면 자녀 공간 거실의 일부분을 넓혀 별도의 거실과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B형과 E형은 분양가격은 약3억1천만원으로 비슷하고, 확장가격은 B형이 약 600만원, E형이 약400만원이다.
 
D형은 현관과 복도, 거실을 일직선이 되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현관문을 들어섰을 때 집의 끝이 멀게 느껴져, 전시된 형태 중 가장 넓은 인상을 줬다.
 
분양가격은 약 3억1천만원, 확장가격은 약 440만원이다.
 
펜트하우스인 F, G, H형은 분양 가격이 약 3억3천만원, 확장가격은 각각 약 472만원, 417만원, 557만원이다.
 
모델하우스에 공개되지 않은 K형은 분양가격이 약 3억2천만원, 확장가격은 600만원이다.
 
단지 아파트가 2열로 배치돼, 어떤 아파트에서는 수로가 잘 보이지 않아 조망권이 상대적으로 낮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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