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수익률에 주목받는 김포 한강신도시 오피스텔
2016-05-26 16:27:47 2016-05-26 16:27:47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오피스텔 시장이 7%대가 넘는 높은 수익률에 투자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김포 한강신도시의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평균 7.11%로, 서울(5.16%)이나 전국 평균(5.5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금천구(6.27%)와 강북구(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꾸준한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김포 한강로 개통, 김포도시철도 개통예정(2018년) 등의 교통 개발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포 한강신도시가 자리잡은 김포시는 지난 3년간(2013~2015년) 늘어난 인구가 5만5595명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내에서 김포시보다 인구 증가가 큰 곳은 화성시(5만6629명)가 유일했다. 화성시는 동탄1신도시와 2신도시가 조성된 곳이다.
 
반면 공급된 오피스텔 수는 현저히 적었다. 5월 현재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된 오피스텔은 6곳에 불과했다. 이 중 완공 후 입주에 나선 곳은 한강베네치아, 리엔포레1차, 한강 에비뉴파크 등 3개 단지며, 나머지 3개 오피스텔(더 파크뷰 테라스, 그랜드타워, 리엔포레2차) 은 현재 분양 중이다.
 
이는 화성시가 같은 기간(2013~2015년) 17개 단지를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처럼 공급이 적다보니 한강신도시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베네치아' 전용 25㎡의 보증금과 월세는 500만원에 45만원, 매매가는 7800만원 선으로 수익률은 7.3%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수익률과 희소가치가 높아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이라며 "특히 이곳은 김포도시철도 개통(2018년 예정)과 주변산업단지(김포 학운·양촌 산업단지)의 개발로 수요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높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에 건설업체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기존 분양 단지의 절반이 넘는 4개 단지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운양동에서 2개 단지, 산업단지 수요가 예상되는 구래동에서 2개 단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운양동과 구래동은 신도시 조성단계부터 구성 계획이 다르고, 수요층 다르게 만들어진 만큼 소비자의 입지 선호도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운양동에서는 힘찬건설이 운양동 1296-8번지 외 1필지에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운양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 1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 5층~지상 11층, 1개동, 오피스텔 344실(전용 21~28㎡)과 근린생활시설이 같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총 4개 타입(A~D타입)으로 구성됐으며, A·B·C타입은 원룸형, D타입은 1.5룸형 구조다. 단지는 고층부 일부 호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운양동에서는 '라비 드 퐁네프'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운양동 560, 561번지에 들어서며, 역시 운양역이 도보권으로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시공사는 아직 미정이다.
 
구래동에서는 대림산업(000210)과 안강선설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두 단지 모두 구래역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은 구래동 6882-1,2번지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한강신도시'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48실(전용23~43㎡) 규모다. 이어 안강건설은 구래동 6881-3번지에서 '김포안강럭스나인' 분양에 나선다. 총 345실(전용 21~74㎡) 규모로 조성될 될 예정이다.
 
◇힘찬건설이 운양동에서 공급할 예정인 '운양역 헤리움 리버테라스' 투시도. 사진/힘찬건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