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임상 국제학회서 발표
2016-05-27 09:09:37 2016-05-27 09:09:37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국제세포치료협회 연례회의에서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한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인보사와 위약을 투여해 2015년 8월 1년간의 관찰기간을 완료하며 인보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한국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인보사를 투여한 퇴행성관절염 시험군이 위약을 투여한 환자군과 비교했을 때 ▲무릎의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IKDC) ▲통증지수평가(VAS) ▲골관절염 증상 평가 등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위 세 가지 지표는 퇴행성관절염 증상 측정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이범섭 코오롱생명과학 최고기술책임자 박사는 "임상 결과 퇴행성관절염 환자로부터 인보사의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확인했더"며 "바이오마커 결과 중 세계 최초로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초 한국 임상 3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약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한편, 해외 라이선싱아웃 관련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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