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2할 9푼 8리에서 3할 8리(52타수 16안타)로 끌어 올렸다.
경기 후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해멀스의 12연승이 좌절됐다. 해멀스는 5회에만 5점을 내줬다. 피츠버그 타선이 폭발한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강정호의 홈런이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도 "강정호가 올 시즌 16안타 가운데 10개(홈런 6개·2루타 4개)를 장타로 기록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5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해멀스의 2구째 시속 89마일(약 143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17타점째를 올렸다.
강정호는 7-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도 두 번째 오른손 투수 루크 잭슨을 맞아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텍사스를 9-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강정호(오른쪽)가 28일 텍사스전에서 5회초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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