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도전장 낸 통합 앱스토어 '원스토어' 출범
국내 이통3사·네이버 맞손
2016-06-01 10:53:32 2016-06-01 10:53:32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회원 3000만명 규모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스토어 원스토어가 공식 출범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와 NAVER(035420)(네이버)가 손잡고 원스토어를 선보인다. 원스토어는 기존 스토어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동통신사의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를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업그레이드되고,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초기 이용자수는 이동통신사 스토어에 네이버 앱스토어를 더해 3000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원스토어의 출범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플랫폼 시장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간 양자 경쟁구도로 재편된다.
 
통합 스토어의 사업을 담당하는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환경부터 개선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해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의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전화번호가 없는 와이파이 태블릿이나 해외휴대전화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체 계정 외 이용자 본인이 사용중인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도 있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 3000만명 규모의 통합 앱스토어 원스토어가 공식 출범했다.사진/원스토어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의 할인과 쿠폰지급 이벤트 외에도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쉬 적립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원스토어는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해당 제도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들의 문의를 해결하는 창구도 통합해 이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메일 상담은 물론 국내 앱스토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화상담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단일 고객센터를 통해 콘텐츠의 구매-이용-사후지원의 전 과정이 통합 관리되어 보다 빠른 이용자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이번 통합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원스토어 사업에 참여하는 통신사업자들과 인터넷 사업자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토어는 앱, 게임, 전자서적, 음악, VOD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는 물론 휴대폰 액세서리 쇼핑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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