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5월 내수판매 전년비 68.2% 증가…SM6 2만대 판매 돌파
공급 풀린 SM6, 한달간 7901대 판매
2016-06-01 16:04:09 2016-06-01 16:04:09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공급이 본격화된 SM6를 앞세워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5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1004대, 수출 1만3109대를 판매해 총 2만411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68.2%, 수출 6.3%씩 증가한 수치다.  

이번 내수 급증은 한달간 7901대가 팔린 SM6가 주도했다. 지난 3월 출시한 SM6는 고급 트림에 주문이 몰리면서 4월 부품 수급 문제를 겪었으나 조기에 해소함으로써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
 
자료/르노삼성자동차

이로써 SM6는 초기 3개월 목표로 삼았던 2만대 판매(누적 2만184대)를 달성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소비자들이 신차를 자주 보게 되는 2만대를 기점으로 신차효과가 더 강력해지고 오래 갈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1차 성공 판단 기준으로 삼은바 있다.

신문철 르노삼성 영업총괄 상무는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제품에 대한 호평이 본격적으로 입 소문을 타면서 SM6로 인한 중형차 시장 재편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SM6에 대한 고객들의 대만족이 QM6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M6와 시너지로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두 배 늘어난 SM7은 지난달 602대가 출고됐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내수 판매 모델들의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5월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전년 동월 대비 23.2% 증가한 1만2200대를 수출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또 SM6와 QM6가 본격적인 하반기 수출 추진에 앞서 각 지역 판로 준비를 위해 각각 203대, 483대가 선적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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