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는 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워싱턴생명과학협회와 미국기업 국내증시 유치와 투자 관련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워싱턴생명과학협회는 바이오 관련 기관의 발전과 연구의 상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총 88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MOU 서명식을 진행한 정운수 한국거래소 상무는 우량 미국 바이오기업의 국내증시 유치활동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존 웨커 워싱턴생명과학협회장은 “회원 바이오기업의 한국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기업공개(IPO)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에 이어 국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11개사는 국내 투자은행(IB)과 벤처캐피탈(VC)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관련 PPT발표를 진행했다.
거래소와 워싱턴생명과학협회는 우량 미국 바이오기업 발굴과 국내증시 상장을 위해 투자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증권사 등 IPO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우량 미국기업 유치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주지역 유력 IPO 관계기관들과의 상호협력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상무(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존 웨커 워싱턴생명과학협회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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