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택가격 상승세..외인자금 몰려
3분기 성장률 8.9% 전망
2009-10-15 16:13:39 2009-10-15 17:48:38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지난달 주택가격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나란히 상승하며 경제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청은 이날 지난달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는 4개월 연속이다.
 
지난달 FDI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7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하며 1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중국의 FDI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은 8.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리우스 코와지크 SJS마켓 수석투자전략가는 "중국의 경제회복세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내년 1분기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이같은 호재를 반영하며 0.31% 오른 2979.79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