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는 인터넷(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영화 VOD인 배리어프리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서비스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VOD 서비스로 일반 영화 VOD에 청각 장애인을 위해 모든 대사의 자막을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해 장면마다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화면 해설 나레이션을 추가한 서비스다.
KT는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농아인협회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장애인 영화관람 환경 개선과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배리어프리 영화 저작권 확보와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는 한국영화의 한글자막과 화면해설 콘텐츠를 제작해 올레tv를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가운데)이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농아인협회와 베리어프리 상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KT는 CJ E&M, 콘텐츠 판다, 롯데 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사와 함께 다양한 인기 영화들을 제공하기로 협의했으며, 배리어프리 영화 서비스 매출의 3%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해 장애인들의 영화 시청료와 배리어프리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연내 70여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올레tv 영화>테마영화관 메뉴 중 배리어프리 전용관을 통해 유료 결제 후 감상할 수 있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 "소외계층의 시청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상용 출시해 기존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상승시켰다"며 "앞으로도 올레tv는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 만족 최우선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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