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이 6일 "1차 용선료 협상을 완료한 상태로 당초 계획대로 (협상을)진행 중"이라며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날 자료를 내고 "협상단은 전 선주들과 용선료 조정 관련 협의를 실시했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용선료 조정과 지불 지연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에 인식을 공유했다"며 "후속 협상을 통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영국계 프레시필즈(Fresh Fields)를 로펌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용선료 인하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진해운이 1000억원대의 용선료 연체로 인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에는 연체 금액이 2000~3000억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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