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사상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모호한 평가에 하락하고 있다.
CS와 맥쿼리증권이 매도 상위에 올라 40만주 이상 매도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후 내년 실적 악화를 우려한 가운데,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의견과 여전히 우려된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이 빠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에는 LCD 패널가격의 단계적 하락이 불가피하고 출하량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향후 2분기 동안은 실적악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1분기까지 판가 하락 가능성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LCD업황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3분기 이후에도 분기별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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