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은 대북제재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전략 경제대화 폐막 간담회를 가진 케리 장관은 이와 같이 밝히고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대해 유엔 제재 결의안을 시행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케리 장관은 남중국해와 관련해 "영유권에 대해 협상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를 항해하고 비행할 수 있는 자유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양국이 어느정도 협상에 도달한 것이지만 여전히 세부적인 항목들에서는 두 나라가 갈등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이날까지 양일로 진행됐던 회담에서 양국은 남중국해 문제 이외에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및 무역과 관련해 첨예한 갈등을 나타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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